뉴타입 NT포럼에 연재중인 <CATTY의 NT통신>

한국판 뉴타입에 연재중인 CATTY의 NT통신.
12월호까지 벌써 87회를 맞이했습니다. 연차로 따지면 벌써 7년이 넘은 오랜 기간입니다.
아직도 넘버링을 하다가 이렇게 오래 됐구나 하고 제 스스로도 놀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초반에는 이렇게 4컷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았고 그 후에도 가끔 4컷 구성이 아닌 특별한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4컷 구성으로 굳어진 상태입니다.

그간 포럼을 담당한 기자님도 몇 차례 바뀌었고 만화에 등장했던 기자님들 중에 이미 회사를 그만 두신 분들도 있고 부서를 옮긴 분들도 계십니다.


그동안 몇 번이나 그만 두려고 했던 적도 있었고 편집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작업할 수 있다는 약점 때문에 일이 바쁠 때 치여 고생한 적도 있었습니다.
별 거 아닌 것 같은 4컷만화로 보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경험한 것이 아니라 편집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나서 단 4컷으로 상황을 구성해야 한다는 나름 힘든(?)절차가 있기 때문에 재밌게 구성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도 있었죠.
게다가 늦게 소재가 올 때는 실제 마감시간이 굉장히 짧게 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단 마감 기록은 하루.
제가 다른 일의 마감에 치여 있을 때 편집부로부터 이야기 소재를 받으면 3~4일의 여유가 있다고 해도 벅찰 때가 있습니다.
오로지 제 상상에서 나온 이야기로만 구성한다면 늘 작업을 해둘 수도 있지만 소재에서 부터 이미 실제 편집부의 사건을 다루는 만큼 여러가지 제한도 따르는 거죠.^_^:


뉴타입의 월간지라는 특성상 한 달에 겨우 4컷 뿐인지라 다달이 캐릭터가 미묘하게 바뀐 느낌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다른 일이 겹쳐 급하게 그리느라 그림이 심하게 흔들릴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사실 마감에 다다르서야 이야기의 소재를 받는다는 특성 때문에 다른 일로 급할 때는 이 일이 짜증이 날 때도 많았지만 아직도 계속 하고 있는 걸 보면 이젠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편들을 보면 그동안 그림체의 변화라든지 캐릭터의 변화, 채색 방법등이 바뀐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들이 살짝(?) 각색 되지만 일단은 편집부에서 실제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뉴타입 편집부에는 상당히 개성 강한 분들이 가득하다는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만나뵌 분도 계시지만 아직 한 번도 뵙지 못한 분도 있답니다.

그간 여러 잡지나 매체를 통해 작품을 연재하고 만들어 왔지만 이렇게까지 오래 하고 있는 건 유일무이합니다.
그 가치나 작품의 양으로만 본다면 다른 사람에게 그리 대단하게 보이는 작업물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계속 작업해왔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저한테는 나름 의미가 큽니다.
한 때는 여러가지 일들로 그만두겠다고 주변사람들에게 투덜댄 적도 수도 없이 많았지만 신기하게도 이렇게 아직도 연재를 하고 있네요.

타의든 자의든 앞으로 어떤 사정으로 인해 이 일을 그만두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없다면 계속해서 뉴타입에서 NT포럼 4컷 만화를 계속 연재하지 싶습니다.
이렇게 오래 해왔는데 기왕이면 100회는 채워야하지 않을까요? ^_^;

by CATTY | 2008/12/02 19:25 | 만화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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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biko at 2008/12/03 10:19
100회 꾹꾹 채우면 좋겠네~~
Commented by CATTY at 2008/12/06 02:10
주변에서도 반 농담으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진짜 그럴지도 모르곘다^_^;
Commented by 애독자 at 2008/12/05 19:20
우왕 작가님이시군요
뉴타입을 5년째 사서 보고 있는데 편집부 통신에 나오는 기자 분들은 오히려 회춘하시는듯
Commented by CATTY at 2008/12/06 02:11
그러게요. 저도 회춘(?)을 많이 시켜드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_^:
Commented by 확률분포 at 2009/04/30 02:58
뉴타입을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 이런 뒷이야기는 잘 몰랐는데 말이죠... ㅇㅅㅇ
Commented at 2009/09/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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